정부, 신개념 `저탄소카` 보급한다

정부가 신개념 `저탄소카` 보급에 앞장선다.

25일 녹색성장위원회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녹색성장 국가비전 선포 2주년 심포지엄`에서 이재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실 국장은 “자동차 부문에서 대기 오염물질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저탄소카(이산화탄소 배출량 100g/㎞ 이하)를 획기적으로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저탄소카 보급을 위한 구매 · 운임 등 단계별 지원제도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저탄소카 보급 프로젝트는 `CO₂ 100 프로젝트(가칭)`로 이름 붙여졌으며 정부는 2020년까지 등록차량 대비 30%를 저탄소카로 보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목표 달성 시 CO₂ 배출을 12.6%(1000만톤)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천연가스 및 클린디젤 버스를 확대, 보급하는 한편 연비와 온실가스 간 상하관계를 고려한 규정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송재용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실 국장은 그간의 환경기술 · 산업 분야 추진성과로 △차세대 핵심 환경기술 개발사업 추진 △환경산업 경쟁력 강화 기반 마련 △세계 시장 진출 및 국제 협력 확대 △환경 전문인력 양성 등을 꼽았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환경 이슈별 연구개발(R&D)사업 발굴 · 기획, 환경산업 해외 진출의 전략적 지원 및 사업 유형 다양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이만의 환경부 장관, 박태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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