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부품소재산업이 뜬다] 하이스텐

Photo Image

하이스텐(대표 김종재)은 상수도관에 사용하는 관 이음쇠 및 각종 밸브, 새들붙이 분수전 등을 만드는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 전문제조 기업이다.

다품종 소량 주문생산이 가능해 현재 생산 가능 제품만 1100여종에 이른다. 특히 이음쇠와 분수전 관련 기술이 뛰어나 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내 최초의 스테인리스(조인트) 신뢰성규격 인증을 받았다. 해당 특허와 의장등록도 70개 이상이다.

최근 하이스텐은 무려 7년여의 노력 끝에 세계 최초로 `자유회전식 스테인리스 새들붙이 분수전`을 개발했다. `새들붙이 분수전`은 상수도 주관과 연결 관을 이어주는 밸브. 하이스텐 제품은 기존의 고정식 또는 제한된 회전 범위의 분수전과 달리 360도 원하는 대로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초기 시공은 물론이고 시공 후 보완 및 유지보수가 편하다. 여기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소재로 만들어 기존 동합금 제품이 안고 있던 부식 등 위생 상의 문제를 해결했다.

제품 개발에 성공하자 매출 향상과 함께 생산성까지 급격히 좋아졌다. 제품 불량률은 3∼5%대로 개선됐고, 매출도 48%나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수출 등 비전 상승 또한 두말할 필요가 없게 됐다. 미국과 일본의 전통있는 수도관 전문기업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스텐은 조만간 3000여평의 신규 공장을 마련해 생산 라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재 대표는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다양한 수도, 산업용 밸브류 등의 부품을 국산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Photo Image
Photo Image
Photo Image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