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배 제6회 전국직장야구선수권대회 실업리그에서 군산시가 수원시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역전의 명수`로 유명한 군산상고 출신 나창기 감독이 이끄는 군산은 5연승을 달리던 수원을 맞아 2대4로 뒤지던 8회말 대역전극을 펼치며 5대4로 승리했다.
군산은 경기 후반 4, 5번 중심타자 한동희, 박세진 선수의 부진으로 패색이 짙었지만 6번 타자 고광남의 안타에 이은 김현철의 적시타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동점을 이뤘다. 이후 출루한 김성주 선수가 3루 도루에 이어 상대 수비 실책으로 홈으로 들어오며 1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2위로 내려앉았다.
구미시는 LG트윈스 출신 안병원 감독의 원주시에 12대5로 낙승을 거두며 뒤늦게 첫승을 신고했다. 구미는 활발한 타격에 공지환, 박병철 등 투수진의 호투가 더해지며 귀중한 1승을 챙겼다.
IT리그에서는 서울통신기술이 경기 초반 타선 폭발에 힘입어 SK C&C에 9대1로 이겼다. 서울통신기술은 이현석 선수가 3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HP에 7대6 한 점차 신승을 거뒀다.
게임인리그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난타전 끝에 네오위즈에 12대9로 승리했다. 3타수 3안타로 활약한 곽영재 선수가 수훈선수로 뽑혔다.
한편 오는 29일 수원야구장에서 실업야구와 직장야구 최고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올스타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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