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탄소포인트제 가입목표 상향 조정

울산시는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를 주는 `탄소포인트제`에 대한 시민의 호응이 좋아 올해 가입목표를 당초 6만가구에서 7만가구로 상향조정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탄소포인트제를 시행해 올해 말까지 6만가구의 동참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6만5천274가구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까지 모두 7만가구를 가입시키고 최종 가입목표도 당초의 10만가구보다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0월께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한 가구에 총 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면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가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인필 울산시 환경국장은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의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환경부의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에 따라 가정과 상업시설, 학교, 공공기관에서 전기, 가스, 수도를 절약한 만큼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다"며 "1년간의 포인트에 따라 현금, 상품권, 포상금 등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탄소포인트제에 동참하고도 에너지 사용량과 고객관리번호 등 필수사항을 빠트려 인센티브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오는 9월에 가입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신규가입 가구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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