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TV홈쇼핑 업체들의 인터넷몰 성적이 공개됐다. 홈쇼핑 인터넷 부문 매출은 TV쇼핑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주목된다. 또 최근 모바일 쇼핑몰 확대와 QR코드 등 다양한 쇼핑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업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GS샵과 CJ오쇼핑의 상반기 인터넷 부문 매출액은 각각 743억원, 377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31.1%, 1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21.4%, 14.2% 상승한 TV쇼핑 부문보다도 매출 증감률이 높았다.
22일 랭키닷컴에 따르면 GS샵(GS샵 인터넷몰)과 CJ몰(CJ오쇼핑 인터넷몰)이 `2010년 상반기 쇼핑몰 톱 100`에서 각각 5위와 8위로 무난하게 10위권에 진입한 가운데, 시장점유율 3위로 9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H몰(현대홈쇼핑 인터넷몰)은 11위에 그쳐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현대홈쇼핑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롯데아이몰(롯데홈쇼핑 인터넷몰)이 7위를 기록하며 H몰뿐만 아니라 CJ몰보다도 앞선 성적을 기록해 종합쇼핑몰 3위 롯데닷컴의 운영 노하우를 십분 살렸다는 평가다.
또 농수산홈쇼핑의 NS이숍은 36위를 차지해 5대 홈쇼핑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최청선 랭키닷컴 과장은 “향후 홈쇼핑 업체들의 인터넷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며, 업체들도 경품 할인 행사와 같은 대규모 이벤트로 신규고객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얼마나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느냐”라고 설명했다.
한편 랭키닷컴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GS샵은 다른 분야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6월의 1인당 페이지뷰는 114.1회로 H몰의 약 1.6배를 기록했고, 리뷰나 쇼핑 커뮤니티를 통한 상품상세 페이지 도달률에서도 G마켓을 앞서며 주요 10대 쇼핑몰 중 1위를 차지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한 온라인몰`로 조사됐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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