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해외사업 탄력 받았다

풍력발전 전문업체 유니슨의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유니슨(대표 김두훈)은 미국 미네소타 소재 풍력발전단지 개발업체인 `줄 에너지 디벨롭먼트`에 공급하기로 한 750㎾급 풍력발전기 2기를 최근 출하했다. 이 풍력발전기는 오는 11월 중 미네소타 내 풍력발전단지에 설치 완료 될 예정이다.

유니슨은 지난 4월 `줄 에너지`와 풍력발전기 2기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5월에 추가로 2기를 더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오는 11월 중 나머지 2기를 출하할 계획이며, 최근 독일 인증기관인 데비오씨씨로부터 국제형식인증을 받은 2㎿급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협상도 진행중이다.

김두훈 사장은 “이미 2㎿급 설비를 설치할 부지도 정해졌으며, 이 곳은 750㎾급 풍력발전기가 설치되는 곳과는 다른 미네소타 내의 부지”라며 “오는 10월 중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월부터는 중국 전력공기업 4개사에 2㎿급 풍력발전기를 각각 50기씩(총 200대)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도 맺을 계획이다. 유니슨은 최근 중국 랴오닝성 푸신시 내 경제개발구에서 풍력발전기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김 사장은 “오는 10월부터 푸신에 2㎿급 풍력발전기 2대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본래는 이 풍력발전기의 가동 결과를 본 후 전력공기업들과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이미 데비오씨씨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에 그 과정이 생략됐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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