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이번 주 거제도에 풍력발전 설비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의 풍력발전 설비공장은 경남 거제조선소의 30만㎥(9만평) 부지 블록 공장 중 6만6000㎥(2만평)를 활용한 시설로, 공장에서는 연구개발(R&D) 및 풍력발전 설비 조립 작업이 이뤄진다. 2.5㎿급 육상용과 5㎿급 해상용 풍력발전 설비를 연간 200기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우선 지난해 미국 씨엘로로부터 수주한 풍력발전기 중 아직 인도되지 않은 나머지 2기를 이곳 공장에서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5월 씨엘로와 2.5㎿급 풍력발전기 3기를 2011년까지 텍사스주에 설치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같은 해 11월 1기를 미국에 인도한 바 있다.
한편 공장 준공 시기에 맞춰 삼성중공업은 최근 관련 전문인력을 새로 채용했다. 풍력발전 부문 연구설계 및 생산분야에서 경력자를 대상으로 채용을 완료했으며,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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