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중국에도 정수기 생산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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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가 중국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유럽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판매와 생산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일부 수출 품목을 중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 말레이시아 등 여러 지역을 검토한 결과 자재와 부품 등 생산 인프라가 탄탄한 중국으로 낙점했다”고 말했다. 웅진은 그동안 내수와 수출품 전량을 충남 유구 공장에서 생산해 왔으며 현지 생산에 관해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웅진은 또 말레이시아에서 필터 일부를 조달키로 하는 등 생산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2006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웅진은 지난해 1만4000대에서 올해 3만8500대, 내년 7만7000대 등 법인 설립 이 후 매년 두 배씩 판매량이 늘어날 정도로 연착륙했다.

해외 판매망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당장 내달 유럽 시장을 위해 이탈리아에 생산 법인을 새로 설립한다. 웅진은 미국 · 일본 · 중국 · 태국 · 말레이시아 5개 법인을 두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암스테르담을 물류 기지로 활용해 왔다.

판매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다소 미흡했던 유럽 시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홍 사장은 “이탈리아는 유럽 판매의 거점과 같은 나라”라며 “이미 미디어마트 등 대형 유통점에 3년 동안 쇼 케이스를 마련해 제품 검증을 끝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법인에 이어 터키에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홍 사장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성공 사례를 유럽과 중동에서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쿠알라룸프(말레이시아)=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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