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의 스마트폰용 백신 프로그램이 앞다퉈 출시되며 시장경쟁을 본격화했다.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과 달리 개방형인 탓에 개인정보 유출 등 보안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백신 설치가 꼭 필요해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안철수연구소 · 한국맥아피 · 하우리 · 시만텍코리아 등 PC 백신 업체들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백신을 제조 및 통신사에 공급하는 등 스마트폰 백신 시대를 열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드로이드폰 백신 V3모바일을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모토로라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 업체에 공급했다. 이 회사는 4분기께 V3모바일의 기능 업그레이드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맥아피도 SK텔레콤에 안드로이드폰 백신 `맥아피(McAfee) 바이러스스캔 모바일`을 10만 카피 이상 공급했다. 하우리도 지난달 안드로이드 OS용 백신 `바이로봇 모바일 포 안드로이드`를 출시, 공급에 나섰다.
이밖에 SGA와 시만텍코리아는 내달 안드로이드용 백신을 출시하고 이스트소프트는 올 연말 안드로이드용 백신을 출시하는 등 국내 · 외 백신 업체들이 스마트폰 백신 시장 확대에 나섰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애플은 폐쇄적인 앱스토어 운영탓에 악성코드의 감염위험이 적어 백신 필요성이 낮지만 안드로이드 OS에선 새로운 악성코드가 잇따라 발견되고 실제 피해를 본 고객들이 늘면서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백신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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