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의 IT융합 전시회이자 국제 IT비즈니스 경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IT엑스포 부산(www.itexpo.or.kr)`이 올해도 성공을 예약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규철)은 행사를 한 달 앞둔 지난 9일 현재 200개에 육박하는 기업 및 기관이 참가신청을 확정해 역대 최대의 참가기업과 전시부스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해외 소재 기업 · 기관의 신청이 두드러져 올 2010년 전시회는 동남권을 넘어 전국 단위의 국제행사로 확실하게 자리잡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 소재 D미디어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 교통연구원에 이어 인천의 성림시스템, 경기의 퓨처로봇 등 수도권에서만 20개 이상의 기업과 기관이 참가 신청했다. 또 대전 소재 한국전력공사 사업단과 연구기관도 참가 의사를 밝혀왔다.
해외에서는 일본 키타큐슈의 CLIC(키타큐슈 국제IT비즈니스 교류회) 소속 5개 기업이 단체로 참가한다. 주한 방글라데시대사관과 폴란드대사관 등 해외 무역기관들도 한국과의 IT비즈니스 교류를 목적으로 참가 예정이다.
올 해 이 같은 양적 질적 성장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에 초점을 맞춰 치른 지난 전시회의 성공적 마무리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해 행사 주최측은 B2B 계약 및 거래상담 실적 확대에 주력해 비즈매칭데이 등 실질적 비즈니스 분야를 크게 강화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주최의 VR/시뮬레이션&3D페어와 부산광역시 주최 제1회 부산로봇경진대회의 동시 개최 또한 IT엑스포 부산에 대한 관심과 위상, 브랜드 강화까지 높인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규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지난해 130만달러의 상담실적 등 비즈니스 성과가 대외에 알려지면서 중견 중소기업의 참가와 수도권 및 해외 참가가 두드러졌다”며 “2010년을 기점으로 IT엑스포 부산 전시회는 국제 IT비즈니스 행사로 굳게 자리잡게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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