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정도는 와야 할 텐데.."
6일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행사 개막 석 달을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의 방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5일 언론에 G20 비즈니스 서밋 참석이 확정된 세계 유수 기업의 회장과 최고경영자(CEO) 20여명의 명단을 발표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빌 게이츠는 빠졌다.
방한이 확정된 인사의 면면도 쉽게 초청할 수 없는 거물급이긴 하지만 대중적인 인지도나 행사의 무게를 더하려면 빌 게이츠와 같은 `인상적인` 기업인이 참석해야 한다는 게 조직위원회의 판단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빌 게이츠에게 물론 초청장을 보냈지만 참석 또는 불참하겠다는 확답을 받지는 못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도 회의 일정과 내용을 문의해오는 등 관심을 밝혔지만 회의 개막 직전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호 비즈니스 서밋 집행위원장은 "빌 게이츠와 같은 거물은 외부 행사에 참석한다고 해도 막판까지 참석여부에 대해 함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G20 정상회의 조직위원장인 사공일 회장은 빌 게이츠에게 자필로 쓴 친서를 보내 `특별한 구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원회는 애플의 CEO인 스티브 잡스에게도 초청장을 보냈지만 그가 워낙 외부행사 참석을 꺼리는 성격인데다 장거리 이동에 건강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고 빌 게이츠에 집중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웬만한 국가 정상과 맞먹는 빌 게이츠급의 인사가 참석해야 국내외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그의 참석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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