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정보를 기반으로 시민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프리케이션(앱) 공모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모바일 생활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중소기업청과 `서울시 스마트폰 공공 앱 개발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자신문과 SK텔레콤, KT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서울시는 취업·지하철·문화·새 주소·수질·대기·화장실·분실물·식품위생업소 등 9개 공공정보를 공개하여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앱 개발을 지원한다.
이들 공공정보가 일상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어서 시민들의 실제 편의를 개선할 수 있는 공공 앱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생과 일반인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앱 개발 운용체계(OS)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iOS)이다. 서울시가 공개한 9개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API) 중 하나를 사용해야 한다. 서울시 API를 민간 개방형 API와 연계하여 개발하는 것은 허용된다. 공모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오는 11월 19일까지다.
참가작 중 최우수상은 서울시 과제와 중기청 과제로 나눠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상을 비롯한 총 7개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별도로 중소기업청의 자기계발 교육카드와 비즈니스센터 6개월 입주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자기계발 교육카드는 우수 1인 창조기업이 희망 교육기관과 과정을 직접 선택·수강하여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비즈니스센터는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선정된 우수 앱은 시민 누구나 내려받아 쓸 수 있도록 SK텔레콤 T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KT 쇼스토어 등에 등록된다.
서울시는 “공모전을 통해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활행정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공 앱 개발로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IT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청 아이디어뱅크스(www.ideabiz.or.kr)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서울, 대구, 광주, 충남도 4개 지자체와 손잡고 오는 11월 19일까지 모바일 주민행정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나선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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