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전자의 양자역학적 특성인 스핀을 이용한 스핀트랜지스터 소자를 개발한 장준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융복합기술본부 박사(45)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장 박사는 지난 20년간 과학계에 이론으로만 제시됐던 전자의 스핀을 이용한 스핀트랜지스터 소자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스핀트랜지스터 기술은 기존의 반도체가 전자의 전하만을 이용한 것에 비해 전하와 동시에 전자의 스핀을 이용해 전자소자를 구동하는 신기술이다.
스핀트랜지스터가 상용화될 경우 기존 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개념의 전자소자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기능전환형 논리소자와 같은 새로운 전자소자를 제작, 메모리와 컴퓨터 CPU를 한 칩에 담는 것이 가능해져 정보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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