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경영특강] 린지 암스트롱 세일즈포스닷컴 아태 총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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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이 앞으로 IT환경을 바꿀 것이다.`

린지 암스트롱 세일즈포스닷컴 아태·일본 총괄 부사장이 최근 `새로운 기술 트렌드와 신사업` 강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언급한 말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대표적인 글로벌 클라우드 기반 SaaS(Software as a Service)업체다.

암스트롱 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트렌드가 예측불가능하게 변화하고 있다. 고객과 임직원들도 점점 더 많은 이동통신을 사용하는 식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야말로 모든 기업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셜네트워서비스(SNS) 활성화를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징이 고객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는만큼 SNS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페이스북 등 SNS 사용 횟수가 이메일보다 많았다. 이들이 여러분의 직원이 될 수 있고, 미래의 지도자도 될 수 있다”며 “여러분도 이런 변화에 적응해야 하고, 동시에 어떻게 조직을 변화시켜야 이런 기술변화에 적응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SNS를 통한 협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젊은 사람들은 페이스북에서 놀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는 페이스북에 사이트를 구축해 활용했는데 믿을 수 없을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신정부 출현에서 반드시 다뤄야할 정책을 영국민들 모두가 올렸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CEO 역할도 바뀌어야 한다고 암스트롱 부사장은 말했다. 대표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인식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 모두가 새로운 모델을 구축할 수 있고, 고객을 늘릴 수 있으며 여기에 클라우드 컴퓨팅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IT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으며 새로운 기술 모든 것을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고 소개했다.

문제 파악이 빠른 것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점으로 꼽았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잘 안되는 부분을 빠르게 중단하고, 잘 되는 사업을 확장하는 결정을 민첩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경제위기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로부터 정보를 수집해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요즘같은 불확실성의 시대 파워풀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고객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

“지금은 많은 대기업들이 저희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금융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들은 보안을 중요시하는데 클라우드 컴퓨팅이 그만큼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돼 만족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이어 “고객의 26%가 매출이 증대했고, 24%가 기업 규모가 커졌다고 응답했다”며 “오늘과 같은 경제상황에서는 굉장히 의미있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 금융업체 알리안츠가 AIG와의 경쟁에서 밀리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해 다시 고객을 찾아왔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저비용으로 고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답”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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