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가 정보기술(IT)을 접목, 종합 스포츠 마케팅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롯데자이언츠(대표 장병수)는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화를 위한 통합 정보시스템(GIS Giants Information System)을 가동,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롯데자이언츠가 공개한 GIS는 온라인 리서치와 마케팅, 기록분석, 매출분석, 원스톱 티켓 예매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종합정보시스템이다.
롯데자이언츠는 GIS를 활용, 고객과 상품, 경기 관련 정보 등 구단 경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수집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초로 세분화된 마케팅은 물론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롯데자이언츠는 GIS를 통해 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입장권 판매를 대행하지 않고, 관람객이 롯데자이언츠 홈페이지를 통해 원스톱으로 예매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도 개선했다.
GIS는 롯데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업체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가 7개월에 걸쳐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으로, 30억원이 투입됐다.
롯데정보통신 남석범 차장은 “롯데자이언츠의 경영 효율성을 제고함은 물론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최고의 이용자 편의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춰 GIS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