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호황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LED 사업부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확실한 기업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 1조287억원, 영업이익 8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103.1%씩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4.4%, 영업이익은 323.9% 급증했다. 지난 1분기와 합친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 1조8036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4월 LG디스플레이로 이관한 LCD 모듈사업 부문을 제외했다는 점에서 매출 성장폭이 두드러진다. LCD 모듈사업은 지난해까지 분기당 평균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외형의 19%를 차지했다.
사업별로는 LED 사업이 TV용 LED 및 조명용 제품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84%, 전년 동기 대비 375% 증가한 28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전 제품군을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위를 차지하며 확실한 ‘캐시카우’ 사업으로 자리를 꿰찼다. 영업이익도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대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네트워크(DN) 사업은 고부가가치 파워모듈 수요와 차량용 무선 모뎀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17% 상승한 27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사업은 전략 고객사 제품 물량 증가와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지난 1분기 대비 9% 상승한 18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LED BLU 및 TV용 파워모듈 시장 호조로 LED사업과 DN사업이 월 매출 1000억원을 첫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3분기에도 TV 및 모바일 제품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ED와 파워모듈 등 주력사업의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공급이 불안정한 LED용 원재료 수급 안정화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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