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사일로 파괴한 인공위성 잔해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접근하고 있어 우주인들이 대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러시아 관계자가 23일 밝혔다.
모스크바 교외의 ISS 통제소 관계자는 “계산 결과, 이 잔해가 위험 범위에 접근하는 것으로 드러나면 ISS에 머물고있는 우주인 6명이 우주정거장에 도킹돼있는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으로 피신하라는 지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잔해는 2007년 지상미사일로 파괴된 중국의 기상관측위성 FY-1C의 잔해물로 폭파 당시부터 잔해가 야기시킬 우주 비행의 위험성이 국제적으로 제기됐다.
러시아 관계자는 이 잔해의 비행 궤도가 위험하며, 우주정거장을 잔해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할 궤도 변경 작업을 하기는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는 잔해의 궤적을 계속 감시하고 있지만 우주정거장과의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러시아측과는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NASA대변인은 “전날 밤 내내 잔해의 궤도를 감시했으나 우주정거장과의 거리가 상당해 잔해를 피하기 위한 작업이 불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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