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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의 의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셰르파(Sherpa) 및 실무협상단 회의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G20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셰르파회의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와 신흥국 중 처음으로 의장국이 된 한국은 선진국과 개도국·신흥국 사이를 합리적으로 중재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G20정상회의의 성공은 셰르파 여러분의 역할에 달렸다”면서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막한 셰르파회의에는 G20 회원국 셰르파들과 국제기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서울 G20정상회의의 의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 동향 점검, 금융 규제 및 국제금융기구 개혁, 무역, 에너지 등 G20 정상 간 기존에 합의한 의제를 기반으로 지난 6월 토론토 정상회의에서 제안된 국제 금융안전망 구축 등을 서울회의의 의제로 다룰지와 세부 논의 일정 및 방향을 협의했다.
이에 앞서 서울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금융 위기 이후 개도국과 신흥경제국 등이 성장을 공유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캐치프레이즈를 ‘위기 이후 동반성장(Shared Growth beyond Crisis)’으로 확정했다. 준비위는 또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11월 10·11일 이틀간 각국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무역과 투자 △녹색성장 △금융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주제로 ‘비즈니스 서밋’을 개최하기로 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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