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코스닥 자사주 취득 급증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에 머물면서 주가 부양을 위한 코스닥기업의 자사주 취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 회사는 총 62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개사보다 47.62% 증가했고, 취득금액도 1천345억원으로 76.74% 늘었다.

자사주를 직접 취득한 회사는 27개사로 17.3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신탁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35개사로 84.21% 급증했다.

직접 취득금액은 KH바텍이 자사주 48만주를 75억원에 사들여 1위를 차지했고 아이디스(29억원), 이노칩(27억원), 팅크웨어(2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금액은 네오위즈게임즈가 1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자사주를 처분한 회사는 총 70개사, 처분금액은 2천2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6.32%, 3.29% 감소했다.

자사주 처분 목적으로는 재무구조 개선,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 확보 등이 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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