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미소스`, 부활 신호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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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가 신작게임 ‘미소스’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올 하반기 6~7 종의 신작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첫 작품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본격적인 부활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빛소프트는 9일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미소스가 평일 다운로드 10만건을 기록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미소스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개발한 핵심 개발팀이 초기 기획을 진행하고, 한빛소프트 개발팀이 온라인게임 노하우를 살려 선보인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이다.

미소스의 게임 순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PC방 순위사이트인 게임트릭스 집계에 따르면 첫날 33위, 둘째날 20위 이후 꾸준히 상승해 현재 15위까지 올라왔다. 온라인게임 순위사이트인 게임노트에서도 100위권 밖에서 출발해 현재는 일간 순위 22위까지 상승했다. 무엇보다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주식시장에서도 미소스의 성공 가능성과 연이은 신작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빛소프트 주가는 미소스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9일부터 상한가 1번을 포함해 10%대의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사장은 “미소스를 시작으로 삼국지천과 워크라이, FC매니저 등 연이어 출시할 게임들에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며 “이들 게임이 기대대로 인기를 얻고, 계획하고 있는 해외 시장 직접 진출이 잘 진행되면 실적과 수익성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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