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키운다’는 뜻을 지닌 인키움(대표 조재천)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역량진단시스템(iCAP)을 개발한 인재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역량진단시스템의 내용을 보면 회사의 임직원들은 개인의 역량을 △창의력 △교섭력 △리더십 △영업력 등으로 평가한다. 임직원들은 아무리 유명한 대학을 졸업했더라도 창의력이 부족하다면 낮은 평가점수를 준다. 교섭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마케팅 부서에 근무를 하고 있다면 엄청나게 낮은 점수를 매긴다.
이 회사의 독특한 역량평가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개인 역량과 진단평가 역량이 차이가 날 경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 로드맵도 제공한다. 70점 밖에 나오지 않은 임직원의 역량을 95점으로 끌어올리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인키움은 역량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갖고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교육훈련협회(ASTD)에서 교육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이 회사는 중소기업 대상의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직업훈련분담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적은 돈으로도 직원들에게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대학 버전 역량진단시스템을 새롭게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뷰-조재천 대표
조재천 인키움 대표는 요즘 급변하고 있는 정보기술(IT)의 발달, 특히 모바일 분야의 눈부신 성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각 가정에 인터넷 전용선을 설치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걸어다니면서, 혹은 차로 이동하면서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찾고, 이메일을 보내고, 트위터를 하는 시대가 됐다. 지하철에서 손바닥에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동영상 강의를 보거나 전자책(e북)을 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전제하고, “앞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새로운 인재 개발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환경에서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남보다 한 발 앞서 나가는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이런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에게 세계 수준의 앞선 기술과 트렌드 변화에 대한 정보를 알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측면에서 전자신문의 IT교육지원캠페인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세상을 보는 눈과 통찰력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로운 흐름에 맞는 새로운 인재 양성에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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