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기술의 영문 사명이 ‘KEPCO E&C’로 변경됐다.
한국전력기술은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영문 사명 변경안을 최종 승인하고 지난 1982년부터 사용해오던 영문 사명 ‘KOPEC(Korea Power Engineering Company, Inc.)’을 ‘KEPCO E&C(KEPCO Engineering & Construction Company, Inc.)’로 변경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해 10월 선포한 ‘글로벌 톱 5 파워 EPC 리더’라는 뉴비전에 따라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같이 공개된 새로운 CI는 2개의 원이 결합된 무한궤도로 영원성을 뜻하며, 회사의 불멸성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명 변경과 더불어 홈페이지도 새롭게 개편됐다. 글로벌 종합엔지니어링(EPC)기업을 추구하는 비전을 반영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인터페이스 구축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과 웹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영문 사명 변경을 위해 지난 3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새로운 이름으로 ‘KEPCO E&C’를 선정했으며, 5월에 이사회를 개최해 영문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안승규 사장은 “새로운 영문사명과 CI교체로 해외 원전 및 EPC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며, “전력그룹사 브랜드 통합으로 해외사업 경쟁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기술은 국문 사명은 현재의 ‘한국전력기술(주)’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