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제주서 스마트 그리드 로드맵 발표

코리아 스마트 그리드 위크 주요 행사

오는 11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제주도에서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을 발표한다.

11일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에 따르면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에 맞춰 열리는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KSGW)’ 행사 기간에 IEA가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11월 8일 열리는 ‘IEA 스마트그리드 워크숍’에서 27개 회원국 대표자들이 모여 IEA 관점의 스마트그리드 기술 및 정책 개발, 국제적 협력을 위한 글로벌 로드맵을 발표한다.

지식경제부는 미국 일리노이주와 스마트그리드 협력프로그램 MOU를 교환한다. 지경부와 일리노이주는 지난 1월 스마트그리드 시범도시 공동 구축과 공동 기술개발·실증, 정책교류, 인력양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교환한 바 있다. 11월 행사는 이 내용을 보다 구체화해 협력하기로 약속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제주도도 일리노이주와 그린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을 약속할 계획이며, 스마트그리드협회는 호주스마트그리드협회와 양국의 민간교류 활성화 촉진을 위한 MOU를 교환한다.

‘MEF 스마트그리드 로드맵’에서 제안된 기술의 개발과 보급 촉진을 위한 실질적 국제협력수단을 분야별로 마련하고 구체적 활동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회의도 열린다. MEF는 한국 등 17개 주요국으로 구성된 포럼으로, 청정에너지 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 12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 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KSGW 기간에는 이밖에도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술표준 포럼, 제주 실증단지 홍보관 및 체험관 개관식, 제주도 실증단지 필드 트립(Field Trip)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 행사기간 한국과 세계 유수기업의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된 시제품과 요소기술이 현장 전시되는 ‘스마트그리드 비즈 페어’도 열린다.

홍혁 스마트그리드협회 실장은 “G20 정상회의 기간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시기”라며 “KSGW 행사를 철저히 준비해 우리나라의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열정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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