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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만 장착하면 언제 어디서든 무선 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판매시점관리(POS) 단말기가 등장했다. 기존 POS 단말기보다 가격도 7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경제성까지 갖췄다.
스마트카드·조명제어 솔루션 전문업체 스마트머니(대표 추숙희)는 아이폰으로 신용카드 결제 등이 가능한 모바일 POS ‘아이앱스(i-APS)’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미국 데일리시스템이 개발한 ‘아이앱스’는 이동식 받침대(크래들) 형태의 기기로 아이폰이나 아이팟터치 등을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미국 애플의 까다로운 인증절차를 통과했고, 해외 유명전시회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 제품은 신용카드 리더(MSR)과 스마트카드가 설치돼 모든 종류의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또 바코드 스캐너, 영수증 프린터 등도 내장해 상품 판매에서 결제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그동안 무선결제시스템이 특정 기능만 제공했던 것과 달리 일반 POS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PDA에 준하는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200만원을 상회하는 POS 단말기와 가격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퀵서비스, 대리운전, 택시, 부동산 중개업, 음식 배달 등 고객과 현장에서 직접 대면하는 업종의 결제와 고객 관리가 용이한 것도 강점이다.
추숙희 사장은 “주류구매 결제, 방문교육, 방문세일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문의가 많고, 외부 업무가 많은 기업의 협업시스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스마트머니는 주력 상품인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선불구매카드 시스템도 이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 사장은 현재 미국 데일리시스템의 글로벌마케팅 디렉터도 겸임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협력업체와 대리점 모집으로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스마트머니는 지난해 기업이나 단체 직원에서 교통비를 스마트카드로 결제하는 ‘법인 티머니 서비스’를 출시해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