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도 사상 최대?

시가 총액 1위 기업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 공개를 하루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또 다시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경신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상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내부 전망치를 7일 공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2분기는 1분기에 이어 전자업계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는 반도체와 LCD 업황이 좋아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에 윈도우7이 나오면서 D램 등 반도체가 많이 쓰이는 PC 교체수요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최근 불고 있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낸드플래시 등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LCD는 월드컵 특수 등의 영향으로 3D(입체영상) TV를 비롯한 고마진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정도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1분기 사상 최대인 매출액 34조6400억원, 영업익 4조4100억원을 기록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6조3000억원과 4조8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LCD 부문 호황이 삼성전자를 또 한번 `깜짝 실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부문은 전분기보다 약 4000억원 늘어난 2조3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7조8000억원과 4조75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와 LCD 부문이 2분기 수익성 호조를 견인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반도체 부문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최근 D램 반도체 현물가격 하락과 남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D램 반도체는 3분기에도 안정적인 가격이 유지될 전망이고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D램 보다 더 좋은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다른 증권사들 역시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이 분기로는 사상 최대인 36조~38조원에 이르고, 영업이익도 역대 최고인 4조7000억~5조2000억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 1분기 매출(34조6400억원)과 영업이익(4조4100억원)보다 10% 가량 늘고,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32조5100억원)과 영업이익(2조5200억원)보다는 월등히 많은 수치다.

[매일경제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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