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디스플레이·모티브씨앤씨·삼성전자 3개사가 지난달 4일부터 한 달 동안 보급형 디지털TV를 1000대 이상 판 것으로 집계됐다.
모티브씨앤씨의 24·20인치 LCD TV는 각각 536대, 353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대우디스플레이 LCD TV도 32·42인치가 각각 31대, 49대 판매됐다. 삼성전자 23인치와 27인치 LCD TV는 판매량은 강진·울진·단양 등 디지털방송 전환 3개 시범지역에 한해서만 판매해야 한다는 제한 규정에 따라 대우보다 적게 팔렸다.
보급형 디지털TV는 대우일렉서비스가 운영하는 51개 오프라인 매장과 모티브씨앤씨와 대우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콜센터(1688-3221)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모티브씨앤씨는 G마켓·옥션 등 인터넷 사이트를 비롯, 용산전자상가 등 24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곽동엽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정책과 사무관은 “홍보 부족에도 20인치 소형 LCD TV를 중심으로 판매가 꾸준하다”며 “홍보 강화를 통해 DTV 보급과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사업의 취지를 살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채상철 모티브씨앤씨 이사는 “홍보가 활성화할 내년에 월 평균 200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디스플레이와 모티브씨앤씨의 LCD TV는 7월부터 정부조달 품목에 등록돼 공공시장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TV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대우디스플레이·모티브씨앤씨·삼성전자 3개사의 6개 제품을 보급형 디지털TV로 선정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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