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나칩반도체(대표 박상호)가 미국 증시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매그나칩은 최근 미국 증시 여건 악화와 금융가의 신규 투자 중단 움직임등을 고려해 7월로 예정했던 미국 증시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고 1일 밝혔다.
매그나칩은 IPO를 통해 당초 2억5천만달러를 조달할 예정이었지만 4월부터 미국 증시 여건이 악화되자 지난 5월께 1억3000만달러 규모로 줄였다가 최근 아예 증시 상장을 미뤘다.
미국 다우증시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더블딥 가능성과 미국의 소비심리 냉각,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1만선이 붕괴되면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여건이 크게 악화됐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상당수 기업들은 최근 상장 일정을 연기하거나 철회했다.
매그나칩 측은 “시장 여건 악화로 증시 상장일정을 연기했다”며 “앞으로 여건이 개선되는 대로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분기 매그나칩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억8000만달러와 1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8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하이닉스에서 분사한 매그나칩반도체는 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전문업체로 지난해 최대주주가 미국 투자회사인 에비뉴캐피탈로 바뀌었지만 생산 시설과 직원은 모두 한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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