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의 제조에 성역 파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애플이 아이패드로 시장을 형성한 태블릿PC는 각종 업계에서 태블릿PC를 속속 내놓거나 출시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HP가 윈도 7 기반의 태블릿 PC인 슬레이트의 출시를 취소하는 등 전통적인 PC 제조사들의 움직임이 주춤한 가운데, 영역파괴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셈이다. 현재 개발 중인 태블릿PC는 아이패드 출현 이후 ’X’패드라는 명칭으로 통용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를 목표로 가칭 ’S패드’라는 명명된 태블릿PC 제조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도 업계에서 가칭 ’LG패드’로 불리는 태블릿PC를 개발 중으로 3∼4분기께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IT 컨버전스 전문기업 엔스퍼트 등 2∼3개의 IT 중견기업마저 ’X’패드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스퍼트는 지난 5월 3G와 WiFi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 ’스마트패드’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는 기업의 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7인치 태블릿PC인 ’시어스(Cius)’를 내놓았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3.0, 3G 및 4G의 통신망 등을 지원하고, 시스코의 애니커넥트 시큐리티 VPN 클라이언트를 통해 VPN 망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등 보안성이 뛰어나다. 무게도 520g의 초경량으로 500만 화소의 후방 카메라를 갖췄고, VGA 품질의 비디오 스트리밍 전송은 물론 스틸 이미지 캡처도 가능하다.
시스코의 가상 데스크톱 클라이언트를 활용해 사내의 클라우드 인프라에 접근할 수도 있는 장점도 있다. 시스코의 협업과 통신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기업용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지만, 네트워크 장비업체가 뛰어난 태블릿PC를 제조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소비자용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제조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셈이다.
비영리재단마저 태블릿PC를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전 세계 빈곤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저가 노트북 개발에 주력하는 비영리재단 ’원 랩탑 퍼 차일드(OLPC)’는 내년 1월 태블릿PC를 9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칩제조사인 마벨 테크놀로지그룹의 태블릿PC에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은 플라스틱 재질로 9인치 LCD를 탑재한다. 새로운 태블릿PC는 HD급 화질에 비디오 카메라와 와이파이 기능을 채용하고, 마우스와 키보드를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최근 애플 아이패드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 전 세계 태블릿 PC 시장 규모가 1천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패드는 지난 4월 3일 출시 이후 80일만인 지난달 말 전 세계적으로 총 300만대가 팔리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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