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업 10년을 맞은 팬터로그인터액티브(대표 김유석)는 모바일 웹뷰어·증강현실(AR)·가상화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모바일 솔루션 분야의 새로운 유망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이 회사는 프레젠테이션 레이어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휴대폰 등 모바일 풀브라우징 환경에서도 빠른 속도로 PC 환경에서와 같은 웹서핑이 가능하도록 한 웹뷰어 솔루션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웹페이지를 각 좌표별로 쪼개 콘텐츠 변화가 발생한 부분만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웹 접근속도를 크게 단축시킨 기술이다. 이미 LG유플러스의 대표 서비스인 오즈(OZ)에 상용 적용돼 100만 가입자의 무선인터넷 생활에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이 같은 사업성과를 밑거름 삼아 올해 팬터로그가 전략적 키워드로 내걸고 있는 분야는 ‘모바일 가상화(Virtualization)’. 그동안 웹뷰어와 함께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부가서비스 개발 등에 국한됐던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키로 한 팬터로그는 현재 ‘PC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서비스’ 개발을 마무리 짓고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 서비스는 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웹기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모바일 환경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모바일 기기에서는 구동하기에 다소 무거운 PC용 게임, 오피스프로그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무리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유수의 IT기업들이 주력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과도 맥을 같이 한다.
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과 같은 하이엔드급 모바일 기기는 물론이고 일반(피처)폰에서도 플랫폼에 관계없이 다양한 웹기반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팬터로그는 또 최근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개발한 AR솔루션 ‘액티모(Actimo)’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감성 AR 엔진’으로도 불리는 이 솔루션은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휴대폰에도 기본 탑재되고 있는 마이크와 카메라를 통해 실사 화면과 가상의 정보를 결합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 카메라에 등장한 가상의 캐릭터를 실제 휴대폰 카메라에 손가락을 비춰 건드리면 반응하는 식의 솔루션으로 헬스·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다.
김유석 사장은 “모바일 가상화 솔루션의 ‘트렌드 세터’로 자리매김해 기업과 사용자들이 새로운 경험과 편리함, 사용자 우위 등의 효과를 저렴한 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 모바일 SW 분야의 새로운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모든 것을 가상화하라!(Vitualizing Everything)”
김유석 사장은 올들어 모든 직원들에게 이 말을 자주 던진다. PC환경에서 이뤄져온 모든 서비스를 어떤 모바일 플랫폼 환경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PC든, 스마트폰이든 일반(피처)폰이든,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지속가능한 서비스가 그가 꿈꾸는 모바일 세상이다.
최근 바다폰 탑재소식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부쩍 늘어난 AR 솔루션 ‘액티모(Actimo)’도 응용할수 있는 분야가 넓다는 점에서 그가 기대하고 있는 사업영역중 하나다.
가상화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로 파급될 경우,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등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의 동작을 인식, 단말의 입력 장치나 감성 교환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국내 유일의 모바일 동작 인식 기술”이라며 “단말에 특정 하드웨어 장치를 부착하는 기존 동작인식 방식에 비해 서비스 구현의 용이성은 물론이고 기기 제조단가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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