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기기계·전자 등 IT업종을 비롯한 제조기업은 오는 3분기에도 경기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분기 경기전망치는 113을 기록해 기준치(100)를 크게 웃돌았다. 2분기 경기전망치는 117이었다.
BSI는 100보다 크면 경기 호조를, 작으면 악화를 뜻한다.
업종별로 2분기 실사지수를 보면 반도체(119→141)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자동차(110→126) 등의 실적 개선이 확대됐으며, 전자(92→104), 철강(93→108) 등의 실적이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조선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개선세를 보였다.
3분기 경기전망치도 113으로 경기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매출 전망이 2분기 120에서 115로, 내수가 2분기 115에서 111로, 수출이 2분기 111에서 109로 각각 떨어졌지만 모두 기준치를 넘었다. 설비투자는 108로 전 분기와 같았고 고용은 2분기 102에서 107로 증가했다.
업종별 3분기 시황 전망치도 전자(115), 반도체(151), 자동차(110), 조선(104), 기계 및 장비(113), 철강(107), 화학(111), 전기기계(115), 섬유(118), 정밀기기(105) 등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를 웃돌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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