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의 어머니들은 1주일에 평균 17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디지털 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온라인으로 정보 공유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등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마이크로소프트 애드버타이징(MSA)과 글로벌 광고 대행사인 스타컴 미디어베스트 그룹(Starcom MediaVest Group)이 공동으로 아시아 지역 디지털 맘들의 온라인 활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시노베이트(Synovate)가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한국,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 등 8개국에서 자녀를 둔 20 ~ 49세의 여성 총 2859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방문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디지털 맘’은 최근 온라인을 활용해 각종 육아, 제품 정보를 공유하는 엄마를 뜻하는 신조어다. 아시아 8개 국가 디지털 맘의 84%는 인터넷을 생활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디지털 맘의 경우 전체 응답자 83%가 인터넷을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으며, 76%가 앞으로 인터넷을 더 자주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N과 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사용하는 한국 디지털 맘의 90%는 인터넷이 구매 결정에 영향을 주고, 87%는 인터넷이 보다 나은 의사 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대답해 한국 디지털 맘은 온라인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역할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디지털 맘들은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제품 구매에 온라인을 통한 도움을 많이 받고, 온라인 미디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는 수단도 자녀의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0세 ~ 2세까지의 자녀를 둔 디지털 맘들은 주로 메신저 등의 1대1 대화수단을 선택했으며, 6세 이상의 자녀를 가진 디지털 맘들은 이메일, 검색 등의 방법을 선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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