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2일 6·2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청와대와 내각 개편설과 관련해 “선거 이후 인사와 관련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 국무위원은 때가 되면 언제든 물러날 수 있지만, 마지막 하루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향한 도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국무회의에서 “국민을 위한 일에 한시도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국무위원들은 물론이고 모든 공직자가 한치의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자세를 가다듬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는 것보다 추진 중인 정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 과정은 피곤하고 힘든데 반해 성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끊임없는 확인과 설득을 통해 제도가 안착되고 목표하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새로운 정책을 입안해 추진하기보다는 4대강 정비사업과 같은 기존 핵심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노력해달라는 당부로 풀이된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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