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 기후변화를 우리나라 녹색 성장의 새로운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체적 방안으로 도시지역의 녹색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이 출범 1주년을 앞두고 22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녹색성장:도전과 미래(Green Growth : Challenges and Future)’ 국제심포지엄에서 각국의 녹색성장 정책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이준식 서울대 교수는 ‘한국의 녹색기술 발전:현재와 미래에 대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조강의에서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 기술력은 개도국 대비 50∼70% 수준이며 전세계 주요 에너지 시장 점유율은 1.4%에 불과하다”며 “일본·미국·EU 등 선진국이 핵심 에너지 시장의 60∼80%를 장악한 상황에서 녹색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엘리스 루빈스타인 뉴욕과학한림원장은 ‘도시지역 녹색경제를 향한 국제적 경쟁’이라는 발표를 통해 미국·라틴아메리카·중국의 도시지역 녹색경제를 향한 신흥 경쟁구도를 제시하고 한국도 접목할 것을 제안했다.
루빈스타인 원장은 도시를 주목하는 배경에 대해 “교육·문화·재정·헬스케어 등 21세기의 무궁무진한 새 기회가 모두 도시에 있다”고 설명하고, 성공적 녹색 도시의 조건에 대해 “안정적 재정, 우수 인재,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관 외에도 ‘클린 테크’를 통한 지속가능성과 이를 위한 산학연과학기술계의 강력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관 협력과 지역적인 강점을 적극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도 주문했다.
케니스 크로포드 기상청 기상선진화추진단장은 기후 변화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아 한국의 녹색성장 전략을 향상시켜야 한다며 “무조건 열심히 하기보다 지혜로운 전략이 필요하다(smarter, not harder)”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크로포드 단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한국이 직면한 전반적인 변화를 언급하며 “환경 부문에서는 환경부와 기상청이 한층 더 정확한 예측 능력을 갖춰야 하며 다학제 융합연구도 활발히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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