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지방시대, R&D 허브를 꿈꾼다] 협력업체- 미래산업기계

Photo Image
미래산업기계가 개발한 윈치.

미래산업기계(대표 강종수)는 지난해 모바일하버 계류안정화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이다.

 이 기업은 밧줄이나 쇠사슬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윈치(winch) 개발에 세계적 노하우를 갖고 있다.

 올해에는 도킹을 위한 흡착패드, 로봇암, 윈치 등 도킹시스템 전반에 대해 KAIST와 함께 설계 및 실제 모델을 제작할 계획이다.

 경남 칠서지방산업단지에 있는 미래산업기계는 드릴십, 부유식 해상구조물 등 조선·해양기자재를 생산해 유럽에 수출하는 이노비즈기업으로 지난해 2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하는 이 회사는 롤스로이스 등 다국적기업이 발주한 제품을 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주요 국내 납품업체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PP조선 등 국내조선소다.

 이 회사는 정밀 테스트 장비를 갖춰놓고 국제규격 제품을 납품하는 수직 계열화 시스템을 도입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또 종합상사인 대우인터내셔널과의 지점망을 공유해 해외 16개국의 지사망을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전 세계 어느 곳이든 고장 수리, 사후관리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공장 내에 있는 연구시설을 분리해 공장근처 부지에 미래하이윈이라는 별도 연구소를 건립했다. 기계조선학과 졸업 인재와 관련분야 노하우를 지닌 소수의 연구리더를 투입해 미래하이윈을 핵심 기술개발 양산소이자 국책사업 수행의 기술 전진기지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