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종원 KOG 대표(왼쪽)와 카슨 반 후젠 게임포지 대표가 수출계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국산 액션 MORPG 온라인게임이 스토리 게임이 판을 치고 있는 유럽 온라인 게임시장에 진출한다.
대구소재 온라인 게임개발사 KOG(대표 이종원)는 최근 유럽 최대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인 게임포지(Gameforge 대표 카슨 반 후젠)와 자사의 액션 게임인 ‘엘소드(ELSWORD)’의 수출계약을 체결, 이르면 올 하반기에 유럽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주로 동남아지역 서비스를 해온 이 업체로서는 엘소드의 유럽 진출이 새롭게 떠오르는 거대 유럽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엘소드는 빠른 속도의 게임 진행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는 점과 만화풍의 시각 연출효과가 특징인 게임이다. 특히 게임의 스토리성을 중요시여기는 유럽의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엘소드의 다채로운 캐릭터와 경쾌한 타격감 및 만화스러운 연출 등은 유럽 게임 유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원 대표는 “웹게임을 주로 체험하고 있는 유럽의 게임유저들에게 엘소드의 스피디한 액션과 감각적인 아트가 좋은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며, “공식 오픈을 앞둔 게임인 파이터스클럽도 동남아는 물론,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소드는 국내에서 동시접속자 2만2000명을 웃도는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대만과 일본, 홍콩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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