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보는 3D북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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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희 인프라웨어 사장(오른쪽)과 우운택 GIST 문화콘텐츠기술연구소장이 모바일AR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비추면 책 내용을 실감형 3D입체 화면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증강현실(AR) 솔루션이 개발된다.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인프라웨어(대표 강관희)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문화콘텐츠연구소와 손잡고 ‘증강현실 기반 디지로그북 모바일뷰어’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인프라웨어와 GIST는 상호 보유한 모바일 관련 기술과 AR 기술을 접목, 하반기중 스마트폰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출판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GIST는 PC·노트북 환경에서 구동되는 ‘디지로그북’을 발표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디지로그북은 일반 형태로 만들어진 그림 책을 별도로 제작된 안경을 끼고 보면 해당 페이지에 담긴 그림이 움직이는 3D 입체화면이 되도록 개발된 것이다.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이고 음성이나 효과음 등도 적용할 수 있다.

양사는 디지로그북의 활용 플랫폼을 스마트폰으로도 넓혀 하반기중 아이폰 등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전세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솔루션이 완성되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페이지를 인식하면 해당 내용과 관련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맛볼 수 있게 된다.

강관희 사장은 “이번 제휴로 양측이 모바일 환경에서의 디지로그북 개발에 공조하는 한편, 인프라웨어가 이를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새로운 형태의 인터랙티브한 실감형 모바일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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