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중인 매그나칩반도체의 공모 가격이 결정됐다. 그러나 당초 기대했던 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아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도 절반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EE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매그나칩의 지주회사인 매그나칩반도체LLC는 총 750만주를 주당 15.5~17.5달러에 공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는 1억3000만달러(약 1580억원)로, 당초 목표했던 2억5000만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매그나칩은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한 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전문 업체로, 한국의 청주·구미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한때 극심한 자금난으로 미국 법원의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가 지난해 11월 애비뉴캐피털이 인수하면서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게 됐다. 올 들어 부채 규모도 크게 낮추면서 지난 3월 미국 증권관리위원회에 IPO 등록을 신청했다.
매그나칩은 이번 IPO가 성사되면 반도체 시황의 빠른 회복세를 타고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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