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센서를 적용한 지능형 가전 제품이 인기다. 첨단 센서 제품은 수동으로 작동하는 일반 제품보다 편리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력 낭비를 막아주기 때문. 특히 최근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해 주는 인체 감지 센서, 제품과 주변 공간을 파악하는 공간 감지 센서, 공기의 오염도과 습도를 파악하는 공기 감지 센서가 장착된 가전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는 추세다.
LG전자가 내놓은 2세대 ‘휘센 라이프 컨디셔너’는 빠른 냉방과 절전 냉방을 위해 인체 감지 로봇기능을 적용했다. 인체 감지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 위치나 인원 수를 체크해 그에 따라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소비 전력도 55% 가량 줄였다. 삼성전자는 기존 손잡이에 비해 6분의 1 힘만으로도 문이 가볍게 열리는 이지 도어를 채용해 지펠 냉장고를 내놨다. 이 제품은 핸들 센서 기능으로 어린이와 노약자도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냉장고 문을 열 수 있다. 중소 가전업체 파세코도 원적외선을 적용해 노즐 부분의 자동 살균이 가능한 비데를 내놨다. 히터에서 발생하는 60도 열과 원적외선으로 노즐 팁에 번식하는 세균을 제거해 준다. 인체 감지 착좌 센서로 오작동을 방지해 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공간 감지 센서를 탑재한 제품도 나왔다. 필립스가 출시한 이온 다리미는 다림질 중 수평· 수직 상태를 인식하는 모션 센서를 탑재했다. 모션 센서가 제품 사용 상태를 스스로 확인해 다리미가 움직이지 않고 수평으로 놓여 있을 때는 30초, 수직으로 놓여 있을 때에는 8분 만에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위니아만도가 습도 감지센서를 내장해 인체 건강에 가장 좋은 40∼60%의 실내 습도를 유지해 주는 청정형 가습기를 내놓는 등 최근 센서를 탑재한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파세코 마케팅팀 박재형 차장은 “센서 가전은 별도 작동이 필요 없어 편리할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절전 효과도 있다”며 “지능형 첨단 센서를 장착한 생활 가전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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