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16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0 그린에너지 패밀리’ 발대식을 개최하고 여름철 전기절약 캠페인을 시작한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에어컨 등 전기 냉방기기 사용 급증으로 여름철에도 전기 사용량이 크게 늘자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전기절약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린에너지패밀리는 올해 1만개소 참여와 10만㎿ 전기 절약, 겨울철 연탄 100만장 지원을 목표로 이달 말까지 참여신청을 받으며, 7∼8월 두 달간 전기절약을 실천하게 된다.
에너지관리공단 측은 “지금까지 1만1000개 이상의 건물이 참여 의사를 밝혀 참여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대표적 에너지다소비 건물인 은행과 백화점, 주요 유통사를 비롯해 울산광역시와 대전광역시 등 주요 지자체에서도 관내 모든 건물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그린에너지 패밀리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국민의 실천을 이끌어가는 녹색네트워크로서 저탄소 녹색문화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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