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전자책 콘텐츠 판매량이 큰 폭 증가했다. 여성 구매자 비중도 두배 가까이 늘었으며, 20대가 콘텐츠 구매자 중 다수를 차지했다.
교보문고는 14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0년 상반기 전자책 판매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전자책 콘텐츠 판매량이 전년 대비 80.5% 늘고 여성 구매자 비중도 지난해 22.7%에서 올 상반기 40.2%로 대폭 늘었다. 지난해는 구매자 중 30대의 비중이 높았던 반면 올 상반기는 20대 구매자 비율이 40.3%로 다수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측은 전자책 단말기(e북)의 보급량 증가와 읽을거리가 많아진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교보문고 측은 “올해는 e북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전년에 비해 많이 보급됐으며, 무선 인터넷을 통한 콘텐츠 구매가 가능해진 점이 전자책 시장 성장에 한몫을 했다”며 “박범신의 ‘은교’와 김진명 컬렉션 7종 등이 전자책으로 출시되는 등 유명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늘어났다는 점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올 상반기 종이책 판매 1위인 ‘덕혜옹주’는 전자책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개인의 취향’은 2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측은 “30, 40대가 주도하던 전자책 시장에서 20대의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종이책의 주 고객층인 20대 여성 독자의 관심이 전자책으로 많이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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