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권역으로는 국내 산업용 전력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경기 서해안 산업단지(시화·반월·남동)의 전력소비량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전력저감시스템이 구축된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최근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서해안 산업클러스터 내 중소기업에 대한 전력에너지 저감을 위한 공인인증시험 기반구축사업’을 수주하고 하반기 중 산·학·연을 하나로 잇는 ‘전력저감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에너지소비 환경에 최적화된 에너지경영시스템(EMS)을 구축, 국내 제조산업의 구조를 국제표준에 맞는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총 86억원(정부지원 65억원, 민간부담 2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한국전기연구원(전력제어 IT망 구성)·한국산업기술시험원(KOLAS 적합성 분석)·한국산업단지공단(산업단지 내 전력제어 협력)·에너지관리공단(중소기업형 전력저감시스템 구축) 등과 연계해 전력에너지에 대한 목표부하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품질관리 등의 중소기업형 전력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산업용 전력에너지 소비의 27.5%를 차지하는 경기 서해안권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력소비량을 최고 10%까지 저감시켜 연간 2900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센터설립 업무의 총괄을 맡은 장홍순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는 “우선 전력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관리시스템의 최적화 설계로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업종간 클러스터가 잘 조성된 경기 서해안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형 EMS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뒤 다른 산업단지에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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