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중계, TV 틀을 깼다

 ‘월드컵 중계, TV의 틀을 깬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은 다양한 인터넷 기술을 이용, 언제 어디서나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옹기종기 TV 앞에 모여 월드컵을 시청하는 풍경은 이미 옛일이다.

 인터넷만 연결돼 있으면 주요 포털이 제공하는 월드컵 경기를 고품질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은 월드컵 64개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생중계를 놓쳤어도 실망을 이르다. 네이버와 다음은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우콤의 월드컵 중계는 가장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이 회사가 아프리카TV를 통해 제공할 월드컵 방송은 3Mbps HD급 영상이다. 이 정도면 24인치 와이드 모니터에 꽉 차게 해도 TV와 비교해 손색 없는 화질이다.

 무선 인터넷은 이번 월드컵 중계의 백미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등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나 월드컵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은 모바일 포털에서도 생중계와 다시보기를 모두 서비스한다. 득점 장면이나 테마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도 무선 네이트를 통해 우리나라의 예선 3경기를 포함한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다만, SK텔레콤의 월드컵 중계는 무선랜이 아닌 3G 네트워크로만 이뤄진다. 사용 전에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과 잔여 데이터 용량을 꼭 확인해야 한다. 고화질로 시청할 경우 한 경기에 약 150MB가 소진된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SBS가 제공 중인 아이폰용 생방송 애플리케이션 ‘SBS 온에어’를 이용하면 경기를 볼 수 있다. 앱스토어를 통해 4.99달러에 판매된다. 3G 네트워크는 물론이고 무선랜 접속도 지원한다.

장동준·이정환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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