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지난 4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공개된 LS전선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LS전선(대표 구자열)이 한국환경공단의 전기자동차용 충전인프라 시범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은 오는 10월까지 주유소와 할인점·과천시청·환경연구단지에 급속충전기 6대, 완속충전기 6대, 준급속충전기 1대를 설치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운전자들이 실제로 전기차를 이용하도록 공공장소에 충전 인프라를 조성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충전기는 GS칼텍스 주유소(삼성로점·88주유소), 롯데마트(잠실 월드점·구로점), 과천시청에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기가 각각 한대씩 설치된다. 환경공단의 종합환경연구단지에는 태양광 완속충전기, 급속충전기, 준급속 충전기가 각각 한 대씩 설치되어 차세대 충전인프라를 위한 연구장비로 사용된다.
급속충전기는 30분, 준급속충전기는 1시간, 완속은 6∼8시간이면 배터리가 방전된 전기차를 완충한다. LS전선은 급속과 중속충전기, LS산전은 완속충전기 개발을 담당했다. 오는 8월 출시되는 현대차의 i10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140㎞ 주행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가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충전기 납품 외에 시공과 운영까지 담당하여 전기차량용 충전인프라 전반의 운영 노하우를 쌓을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방안’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국내 소형차의 10%(약 15만대)를 전기차로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과 영국·프랑스·일본·이스라엘 등도 국가 차원에서 전기차 충전소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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