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국내 PC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57만대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는 삼성전자의 PC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은 올 1분기 46.08%를 기록, 작년 동기 대비 11.28%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1분기 72만7000대 PC를 출하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보다 30만대 늘어난 수치다. 삼성 출하량 증가는 단연 눈에 띄었다.
경쟁사인 LG전자와 한국HP 역시 작년보다 PC 출하량이 늘긴 했지만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만5000대, 3000대 가량 증가한 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 LG전자는 24만4000대를, 한국HP는 12만8000대를 1분기 국내 유통했다. 삼성은 가격·채널 등 전방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와이브로 등 통신 상품과 함께 노트북을 묶어 판 것이 삼성 PC의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었단 분석이다.
한국IDC는 경기 회복에 따른 민간소비와 설비 투자 증가, 그리고 그간 지체됐던 PC 교체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올해 PC 시장이 연간 500만대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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