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리 전문기업 시노펙스는 염분 회수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염분 회수 시스템은 버리는 소금물에서 염분을 회수해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다.
이 회사가 개발한 장비는 염분농도가 3∼4%인 바닷물부터 이보다 3배 이상 농도가 진한 염수(8∼13%)까지 염분 회수가 가능하다. 또 염분 회수율이 95%에 달해 폐염수 발생량을 종전보다 10분의 1로 줄여준다.
시노펙스는 김치 제조업 등 소금을 많이 사용하는 산업에서 수요가 많아 연간 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익 시노펙스 사장은 “염분 회수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해 유지비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며 시스템 도입 후 1년 안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