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정만원)이 하반기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선보인다.
통신사업자들이 개발사, 게임업체 등에 특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발표한 적이 있지만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SK텔레콤이 처음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업이 내부용으로 쓰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달리 전문 서비스업체가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통신업체가 가세하면서 주도권 선점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WIS) 2010에서 “오는 9∼10월 서버호스팅과 가상화데스크톱 서비스를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하는 기업용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한국HP, VM웨어코리아 등과 함께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국HP WIS에서 SK텔레콤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서버와 클라우드 포털서비스 등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개인용클라우드컴퓨팅(PCC) 시범 서비스 계획을 내놓았으며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작업에도 착수, 클라우드 시장 공략 준비를 본격화했다.
SK텔레콤이 선보일 기업용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 고객이 온라인 상에서 마우스 클릭만으로 1시간 이내에 가상의 전용서버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게 한다. 클라우드 포털 사이트에서 서버 성능과 필요한 솔루션을 결정하면 결제·승인 등 간단한 절차를 거쳐 곧바로 서버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마치 진열대에서 제품을 고르듯 포털에서 서버와 솔루션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기존 IT서비스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삼성SDS, LG CNS 등이 이 같은 포털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기업의 임직원용 PC를 ‘클라우드 PC’ 형태로 전환하는 가상화데스크톱 서비스도 SK텔레콤의 서비스에 포함됐다. PC는 모니터 역할만 수행하고 PC에 설치·저장되던 기존 프로그램과 데이터는 모두 클라우드 인프라의 서버 시스템으로 집중화된다. 물리적인 PC 본체를 줄이고, 중앙 집중관리가 가능해 비용 절감과 보안수준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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