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전자문서보관소 스캔센터와 IPTV용 데이터 구축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찾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에 강점을 지닌 코리아퍼스텍의 장영규 대표(57)는 올해 새로 시작하는 신규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코리아퍼스텍은 지난 1988년 설립돼 대형 DB구축사업을 통해 성장해 온 회사. 그동안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
22년이라는 짧지않은 기간동안 IT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회사를 이끌어온 장 대표는 올해 공인전자문서보관소 DB화 사업과 IPTV용 정보 구축이라는 새로운 카드를 뽑아 들었다.
장 대표는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스캔센터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며 “공전소 사업자는 7, 8곳이 있지만 문서를 스캔받아 실제 작업을 하는 사업자는 실질적으로 우리 회사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스캔센터는 10억원을 투자해 만들어졌다. 그동안 DB구축에 강점을 쌓아온 회사 사업과의 연관성도 높다. 남들보다 먼저 움직여 초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장 대표의 생각이다.
IPTV용 정보 구축 사업도 기존 회사의 사업과 연관성이 있다. 장 대표는 “IPTV나 디지털케이블TV에서 TV를 시청하면서 제품이나 이미지를 클릭해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특허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특허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은 물론, 관련 콘텐츠 정보를 구축하는 것도 우리 회사에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랜기간 사업해 온 노하우에 대해, 그는 ‘신뢰와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맡은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성실하게 대응하면서 사업을 꾸준히 확대할 수 있었다”라며 “성공과 실패가 반복됐지만, 기존 사업에 여러 아이템을 계속 붙여가는 도전을 통해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왔다”고 소개했다.
장 대표는 대외 활동을 많이 하는 CEO로도 유명하다. 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면서, 벤처기업협회 부회장과 중소기업중앙회 이사직까지 맡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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