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IMD의 2010년 세계 경쟁력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4단계 상승하며 97년 조사 이후 최고 수준인 23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19일 발표한 ‘2010년 세계경쟁력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을 23위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4단계 상승한 우리나라는 2년 연속 국가경쟁력이 상승했다. G20국가 순위로는 작년보다 1단계 상승한 7위였다.
기획재정부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재정 및 금융정책을 통해 경제위기에서 빠른 경기회복세를 시현한 것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풀이했다.
부문별로 보면 경제성과(45위→21위)에서 전 분야에 걸쳐 고른 상승이 있었으며 특히 국내경제 부문(27위→10위)과 국제무역(37위→22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효율성(29위→27위)부문에서는 금융(33위→30위), 경영활동(33위→27위), 행태가치(27위→22위)는 상승했으나 생산성 및 효율성(14위→26위), 노동시장(32위→35위)이 하락했다.
인프라 구축은 작년과 같은 20위를 유지했는데 기본 인프라 부문(23→20위)은 상승했으나 기술인프라(14위→18위), 과학인프라(3위→4위) 부문이 하락했다. R&D인구대비 특허획득건수(1위), 인구 10만명당 특허건수(5위), GDP대비 총 R&D 투자비율(5위) 등은 작년에 이어 강점으로 작용했으며 국제인터넷 대역폭(44위) 등은 여전히 약점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번 경쟁력 조사에서는 싱가포르가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경쟁국의 경우 대만(23위→8위)과 중국(20→18위)이 상승한 반면 일본은 10단계 하락(17위→27위)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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