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 내륙벨트 대상 권역 26개로 조정

내륙 초광역개발권인 내륙첨단산업벨트 대상 지역이 26곳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내륙첨단벨트 주관 지자체인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원, 대전, 충남, 전북 등 관련 5개 시·도와 회의를 열어 내륙첨단벨트 대상 권역을 당초 28개 시·군·구에서 26개로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충북 단양군과 강원 평창, 정선군은 경북 주도의 또 다른 내륙 초광역개발권인 백두대간벨트로 단일화하고, 충남 부여군을 내륙첨단벨트에 추가했다. 내륙첨단벨트 5개 시·도는 향후 보완작업을 거쳐 공동개발구상안을 이달 말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내륙권벨트간 권역 중복방지 방침 등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공동개발구상안에 문제가 없으면 다음달 내륙 초광역개발권 권역을 지정 고시하고 연말까지 종합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2008년 7월 발표된 정부의 ‘ㅁ’자형 초광역개발권에서 제외된 충북 등 내륙 지자체들의 반발과 관련해 내륙권 발전 촉진을 위해 내륙권을 초광역개발권에 추가 설정하는 내용의 지역발전계획을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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