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중남미에 토종 이러닝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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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세영 KERIS 원장(왼쪽)이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MOU를 교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한국의 이러닝이 태평양 건너 중남미 국가에 본격적으로 전파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천세영)은 미국 워싱턴DC에서 11일과 12일(현지시각) 각각 세계은행·미주개발은행과 이러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정으로 KERIS는 세계은행과 개발도상국의 이러닝 컨설팅을 위한 교육정보화 국제 지표(Indicators)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미주개발은행과는 칠레·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9개국과 함께 이러닝 정책 개발 및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KERIS는 이번 세계은행과의 협력으로 개발도상국의 이러닝 준비도를 측정하는 국제 수준의 이러닝 분야 비교 연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천세영 KERIS 원장은 “한국은 반세기 만에 극빈국이자 원조수혜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전환된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며 “한국의 교육을 통한 국가발전모델은 국제기구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국가발전모델”이라고 밝혔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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